‘칸 진출’ 박찬욱, 쿠엔틴 타란티노·리안·켄 로치 등 거장들과 경쟁

  • 입력 2009년 4월 24일 07시 40분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 명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5월13일 막을 올리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가 23일 경쟁부문 20편, 주목할 만한 시선 20편, 비경쟁 3편, 특별 상영 3편 등 공식 부문 상영작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쥐’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Broken Embraces', 제인 캠피온 감독의 ‘Bright Star’, 켄 로치 감독의 ‘Look for Eric’ 등과 경쟁하게 됐다.

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Inglorious Basterds’, 차이미량 감독의 ‘Face’, 리안 감독의 ‘Taking Woodstock’ 등과도 작품성을 겨루게 됐다.

이와 함께 봉준호 감독은 ‘마더’를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상영한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경쟁부문과 마찬가지의 비중으로 평가받는 공식 섹션. 경쟁부문 상영작에 버금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한편 이창동 감독은 ‘밀양’으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데 이어 올해 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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