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이날 경영수지 동향 보고회의를 열어 1분기 수지현황을 점검한 결과, 수입이 2841억 원, 비용이 2916억 원으로 75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KBS는 “당초 예상한 적자 311억 원에 비해 236억원이 줄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적자가 130억 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KBS는 방송제작비에서 124억 원, 인건비에서 54억 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수입은 목표액 987억 원보다 55억 원이 모자랐지만, 시장 점유율이 26.7%로 지난해보다 3.5% 포인트 올랐다. KBS는 “양주중계소 토지수용에 따른 수용대금 128억 원의 수입을 감안하면 1분기 수지는 사실상 53억 원의 흑자를 냈다”고 말했다. KBS는 경제위기에 따른 경영난 해소를 위해 매달 경영수지 동향 보고회를 열어 수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