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리스트 1명 출금 조치… 경찰 “이번주부터 3∼4명 소환”

  • 입력 2009년 4월 6일 07시 28분


고 장자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대상에 오른 모 인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이르면 이번 주부터 3∼4명의 대상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어서 관련자들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5일 “수사 대상자 가운데 한 사람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면서 “그러나 그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3월20일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에 이어 또 다른 수사 대상자를 출국금지 조치함에 따라 대상자들의 혐의 입증에 어느 정도 진척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 경찰은 참고인 20여명의 진술을 토대로 술접대를 받은 유력인사 3∼4명을 확인하고 이들을 상대로 강요 등의 혐의를 적용해 소환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환대상인 유력인사 3∼4명에는 술자리에서 고 장자연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진 인사와 고인의 소속사 전 대표인 김 모 씨, 모 금융권 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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