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야 힘으로!’ 부부배우 쌍끌이작전

  • 입력 2009년 3월 27일 07시 15분


MBC ‘내조의…’ 김남주 이어 김승우 9월 KBS ‘아이리스’ 출연

스타 부부 연기자들의 안방극장 ‘쌍끌이 작전’이 흥미롭다.

비슷한 시기에 방송하는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스타 부부들 덕분에 시청자에게는 이들의 연기를 서로 비교해 보는 흥미로운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안방극장 ‘쌍끌이’에 나선 대표적인 커플은 김남주·김승우 부부와 신혼 권상우·손태영 부부. 이들은 연예계 스타 부부로 늘 일거수 일투족이 팬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공교롭게도 저마다 올 해 방송하는 화제작의 주인공을 나눠 맡아 가정에서는 물론 안방극장에서도 각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시작은 김남주·김승우 부부가 열었다.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 여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김남주는 남편 김승우를 카메오로 출연시켜 부부애(?)를 발휘했다.

8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남주의 뒤를 이어 김승우 역시 9월 KBS 2TV가 방송하는 ‘아이리스’(극본 최완규·연출 양윤호)를 통해 안방시청자들과 만난다. 아내가 연기의 포문을 열고 남편이 여세를 몰아가는 양상이다.

신혼부부 권상우와 손태영은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 같은 시기 방송하는 드라마의 주인공을 각각 맡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월 MBC가 방송하는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극본 조은정·연출 유정준) 주연으로 발탁돼 촬영을 시작한 권상우에 이어 손태영은 5월 4일 첫 선을 보이는 SBS 일일드라마 ‘두 아내’(극본 이유선·연출 윤류해) 주인공으로 나선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동시에 권상우·손태영 부부의 활약을 지켜보는 셈이다.

스타급 부부 연기자들이 대거 드라마로 무대를 옮겨 활동하기는 이례적이다. 덕분에 이들이 만드는 ‘부부시너지’와 함께 부부 간 시청률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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