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소속사대표 “장씨와의 마찰은 근거없는 얘기”

  • 입력 2009년 3월 13일 22시 28분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훈) 측은 장씨가 소속사와 마찰을 빚었다는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얘기"라며 반박한 바 있다.

일본에 체류 중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정리하려고 자연씨에게 계약금 300만원과 2월 발생한 헤어·메이크업·유류비 등 경비 200만원을 합해 500만원만 처리하면 계약을 해지해주겠다고 말했지만 자연씨가 더 있고 싶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또 "고인을 마지막으로 본 게 3~4개월이 넘는다. 매니지먼트 사업에 회의를 느껴 정리하고 있었고, 송선미·이미숙씨도 모두 나간 상태다. 장자연씨가 우리 회사에 유일하게 남은 연기자였지만 '꽃보다 남자' 캐스팅 이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우리 회사에선 매니저 한 명만 자연씨에게 보내 케어했고, 경비를 지원하지 않는 만큼 서로 부딪칠 만한 이해관계도 없다"고도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한민국 연예기획사와 연예인 중 100% 만족하는 관계가 있다고 보나? 얼마 전 계약이 끝나지 않은 송선미씨를 데리고 회사를 독립한 전 직원 유장호씨가 나와 법정 소송중이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이미숙씨에 대해서도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언론들이 제발 부화뇌동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자연씨는 여러분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열심히 살았고, 굉장히 노력하는 친구였다. 지금은 고인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줘야 할 때다."고 갈등설을 부인했다.

장씨가 자필 문건을 넘긴 유장호 대표가 이끄는 호야스포테인먼트에는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에서 옮겨온 영화배우 이미숙과 탤런트 송선미를 비롯해 정태우, 김유진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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