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동원 ‘워낭소리’, 촬영지 경북 봉화에서 특별 상영

  • 입력 2009년 2월 10일 15시 41분


국내 개봉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에 오른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촬영지인 경북 봉화군에서 상영된다.

경북 봉화군은 “12일 오후 1시와 3시, 5시 봉화군청 인근 청소년센터에서 ‘워낭소리’를 특별상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상영회에는 영화 속 실제 주인공인 최 모 할아버지 부부와 그 가족, 연출자인 이충렬 감독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봉화군은 “그동안 언론 노출을 꺼려온 최 할아버지 부부가 영화 촬영지에서 상영한다는 소깃에 특별히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사회를 마련한 봉화군 김도년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우리 지역에서 촬영한 영화 ‘워낭소리’를 정작 봉화군민들은 거의 접할 기회가 없다”면서 “좋은 영화를 군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특별 상영회 취지를 밝혔다.

‘워낭소리’는 이충렬 감독이 경북 봉화군에 머물며 3년 동안 최 할아버지 부부와 마흔살 된 소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낸 영화로 8일 현재까지 전국 관객 30만여명을 동원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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