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에 번쩍…팔도 누비는 배용준 왜? 매니저 한 두명 동행 전국각지 출몰

  • 입력 2009년 2월 3일 07시 26분


‘배용준은 팔도 유람 중.’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배용준(사진)의 ‘잠행’이 팬들의 목격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두 명의 매니저만 동행한 채 전국 각지에 출몰하는 배용준의 행적이 팬들의 목격담 형태로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각종 연예 관련 사이트 및 홈페이지 게시판에 오른 글들은 목격 당시의 상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묘사,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배용준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하고 있기도 하다.

인터넷에 나도는 잇단 목격담을 통해 먼저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배용준의 여행 동선. 설 연휴 직전 신라의 고도 경주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이어 설 연휴 직후엔 울산, 최근 부산에 나타났다는 소식으로 속속 이어지고 있다.

지방 각지에서 조우 중인 팬들에 대한 그의 응대도 화제다. 한 팬은 “그를 발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인 공세를 펼쳐도 일일이 응해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며 “특히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꺼내 직접 사인해주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팬들이 목격한 배용준의 모습은 머리를 질끈 동여맨 채 카메라와 수첩을 든 수수한 차림이었다. 배용준이 이렇듯 전국 방방곡곡을 섭렵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출간을 공식 선언한 ‘한국 문화 여행서’ 때문이다.

배용준의 한 측근은 2일 “사진을 찍는 출사 겸 글쓰기를 위한 자료 수집차 전국 각지를 여행 중인 상태”라며 “팬들이 목격담으로 표현하는 관심은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이번 투어는 올 여름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배용준이 “여행서와 인문서의 중간이 될 것”이라 정의한 일명 ‘한국 문화 여행서’에는 글은 물론이고 그가 직접 찍은 사진들 역시 수록될 것으로 보인다.

출간 시점에 대해 또 다른 측근은 “빠르면 올 가을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배용준이 세계적인 게임 업체 닌텐도와 손잡고 내놓기로 한 한글 교육 프로그램 ‘DS 욘사마’(가제)는 당초 지난달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베타 테스트 등 마무리 작업 등으로 잠정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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