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이영아와 뮤비서 연인 호흡

  • 입력 2009년 2월 2일 17시 22분


가수 신혜성이 17일 발표되는 정규 3집 사이드2 ‘킵 리브즈’ 타이틀 곡 ‘왜 전화했어…’ 뮤직비디오에서 탤런트 이영아와 슬픈 연인으로 만났다.

1월 말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일본 삿포로로 출국했던 신혜성과 이영아는 일주일 동안 첫 만남부터 마지막 헤어짐까지의 모습을 삿포로 곳곳을 돌며 올 로케로 촬영했다.

신혜성은 무릎까지 빠지는 삿포로의 설원에서 넘어지고, 또 여주인공 이영아를 업고 뛰어야 하는 장면 등을 촬영하는 등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어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영아 역시 추운 날씨 속에서 일주일 여 동안 촬영하는 동안 신혜성과 함께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 해주며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이영아는 “몇 년 전에 SBS ‘연애편지’에서 신혜성과 커플이 됐었는데,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다시 만나 너무 기쁘다. 또, 뮤직비디오 촬영차 가게에서 오르골을 직접 골라 선물해줬는데, 잊지 못할 좋은 기념선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혜성 역시 소속사를 통해 “촬영하는 내내 새벽부터 밤까지 강행군이었었는데, 힘든 내색 없이 오히려 촬영장 분위기를 띄워주고, 힘든 스태프들 챙겨주느라 고생 많이 한 이영아께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왜 전화했어…’ 뮤직 비디오 스팟 영상은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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