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하 ‘헤타리아’ 난 반댈세!

  • 입력 2009년 1월 13일 23시 28분


한국인 비하 내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일본 애니메이션 ‘헤타리아’에는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타리아’는 인터넷에서 연재된 네 컷 만화로 큰 인기를 모으자 단행본으로도 발매됐으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오는 26일부터 일본 어린이 채널인 ‘키즈 스테이션’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삼은 만화에는 침략국인 일본 독일 이탈리아 3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중국 한국 등 20여개 국가가 등장하며 각 국가를 의인화한 남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풍자했다.

이 만화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방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만화 속 한국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일장기를 몸에 두르고 있다 ▲중국을 형님으로 부른다 ▲미국에 의존하려 한다 ▲시도 때도 없이 ‘우리나라 만세’를 외친다 ▲무엇이든지 ‘우리나라 것’이라고 우긴다 ▲걸핏하면 일본인의 가슴을 만지려한다 등 비상식적이고 변태적으로 묘사되고 있다고 분노하며 ‘방영 중단’ 운동까지 벌였다.

실제로 다음 아고라에서는 ‘우리 민족을 모욕하는 헤타리아 방영을 중단하라’는 청원이 시작돼 사흘만에 목표치인 1만 명을 훌쩍 넘겼다.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키즈 스테이션’ 측은 애니메이션에서는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은 ‘혐한 만화 자체가 문제’, ‘저 만화 때문에 우리는 반일감정을, 일본은 반한감정을 가질 수 있다’며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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