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희망 인터뷰] 정진영 “한번 뿐인 인생 ‘내 식대로…내 멋대로’ 삽니다”

  • 입력 2009년 1월 2일 07시 49분


40대 정진영

짧은 인생을 되돌아보면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목표가 이뤄지지 않아 속상해하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더 소중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목표만 생각하고 결과만 중요시하면 인생이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최근 젊은 20대와 격 없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88만원 세대라고 불리는 20대는 사실 요즘 가장 서럽습니다.

요즘 20대는 스스로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절박하고 절실해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조금 더 산 사람으로 조금만 눈을 더 크게 뜨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만 보지 말고 옆도 보고, 뒤도 보고, 한 번 사는 인생, 자기 기준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유와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동년배인 40대도 요즘 많이 힘듭니다. 사업이 어려워 힘겨워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조심스럽지만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단지 지금의 어려움 때문에 자신의 소중함을 빼앗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장으로 더 절박함이 많은 때입니다. 하지만 힘든 때일수록 자신의 소중함, 가정의 소중함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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