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출’ 보아,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이 목표

  • 입력 2008년 12월 26일 14시 48분


가수 보아가 빌보드 메인차트 진입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10월 강렬한 사운드의 댄스곡 ‘이트 유 업’으로 미국 음악시장에 진출한 보아는 내년 1월 3일자 미국 빌보드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에서 15위를 기록했다.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는 한주간 미국 내 클럽에서 DJ들이 노래를 들려준 횟수를 집계한 차트.

‘이트 유 업’은 11월 13일 미국 전 지역에 있는 메이저 클럽에서 플레이 된 신인들의 노래를 집계, 발표한 ‘브레이크아웃 댄스 클럽’ 차트 1위를 선점 한 후,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에 진입해 지속적으로 상승, 지난주 24위에서 9계단 올라 15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보아는 세계 최대의 음악시장인 미국에서 주목할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할 관문이 많다.

우선 보아에 앞서 미국 음악시장 진출을 시도했던 한국가수들의 성적을 넘어서야 한다.

손담비가 속했던 여성그룹 에스-블러시(S-Blush)가 2007년 5월 5일자 빌보드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에서 ‘잇츠 마이 라이프’로 2위에 오른 바 있다. 아울러 일본에서 데뷔한 한국인 가수 밍크는 2006년 4월 ‘글로리 오브 라이프’로 핫 댄스클럽 플레이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가수는 스토니스컹크의 스컬이다. 지난해 여름 레게 스타일의 ‘붐디 붐디’를 발표한 스컬은 주류시장이 아닌 언더그라운드에서 출발했지만 약 3개월간 빌보드 장르별 차트에 머물며, ‘R&B·힙합 싱글 세일즈’ 차트 3위, ‘핫 싱글즈 세일즈’ 차트 16위, ‘핫 송즈’ 차트에서는 84위까지 올랐다.

한편 보아는 29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8 SBS 가요대전’에 출연, ‘이트 유 업’과 내년 발매 예정인 미국 정규 1집 수록곡 ‘룩 후스 토킹’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화보]보아, ‘베스트 오브 아시아, 브링 온 아메리카!’

[화보]‘월드스타’로 떠오른 가수 보아 포토 컬렉션

[관련기사]보아, SBS ‘가요대전’ 전격 출연 결정

[관련기사]보아, 美징글볼 콘서트 출연해 ‘호응’

[관련기사]‘美 데뷔’ 보아, 뉴욕 심장부 뜨겁게 달구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