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는 지미 정 씨가 자신도 간암으로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 자신을 격려하고 치료해주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에 비통함이 더욱 컸다.
타이거JK에 따르면, 올초 지미 정 씨는 자포자기상태에 있던 그에게 “무조건 치유해주겠다”는 약속 대신 “우선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몸을 건강하게 만들면 면역력이 커지지 않겠느냐”고 정신수양을 권했다.
당시 하루 13알씩 약을 먹으며 고통을 견뎌내던 타이거JK는 명상을 하면서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됐고, 5개월 후 기적처럼 척수의 염증은 사라졌다.
타이거JK의 한 측근은 “타이거JK가 갑작스런 소식에 충격을 많이 받았다”면서 “장례식에 갈 수 없어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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