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들의 수다] 이정연 기자가 본 현빈

  • 입력 2008년 11월 11일 15시 56분


○이정연 기자가 본 현빈

하루 두시간 자도 ‘보조개 매력’ 번쩍

그는 빡빡한 촬영 스케줄로 인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한두 시간 눈 붙이는 것이 고작이라고 했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조차 촬영준비를 하기위해 잠을 깨우기가 미안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피곤한 얼굴로 인터뷰 자리에 앉아서는 ‘괜찮냐’는 질문에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보조개를 드러내며 웃었다.

극중 드라마 PD역을 연기하고 있지만 다시 태어나도 연기자가 되겠다는 그는 다른 일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한다. 이 드라마를 통해 현빈이라는 이름보다 ‘지오’로 기억되길, 또 ‘현빈이 자기 길을 차분히 열심히 가고 있구나’라고 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그는 천상 연기자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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