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바의 쥬니가 있다면 ‘그사세’엔 서효림이 있다

  • 입력 2008년 10월 29일 08시 47분


‘그들이 사는 세상’ 서효림

화제를 모으는 TV 드라마는 항상 새로운 스타를 낳기도 한다. 가까운 예로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하이든 역의 쥬니란 걸출한 여자 스타를 탄생시키지 않았던가.

송혜교-현빈 공동 주연에 노희경-표민수 콤비의 제작으로 눈길을 끄는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역시 쥬니에 버금가는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서효림(23·사진). 그녀의 존재감은 송혜교와 현빈 외에도 배종옥, 김갑수, 엄기준 등 쟁쟁한 주연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 대결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그녀가 이 드라마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4차원 스타’의 전형을 보여주듯 엉뚱한 기행을 일삼는 신인 연기자 임해진 역.

서효림은 ‘한번만 출연하게 해달라’는 읍소형이 아닌 ‘잘 할 수 있는데 왜 날 못 알아보냐’는 요즘 신세대의 당찬 면모를 그대로 지니고 있어 시청자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있다. 서효림은 방송국 드라마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이를테면 드라마 속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활약을 펼칠 예정. 그녀에게 주어진 임무는 액션 배우다. 서효림은 “3개월 전부터 액션 스쿨에서 무술에 승마, 와이어 액션까지 연습했다”며 “멜로드라마에서 홀로 액션 연기를 한다는 것은 다소 외롭지만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효림은 이 드라마에 앞서 KBS 2TV ‘인순이는 예쁘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신예. 그녀는 “극 후반부를 장식할 엄기준과의 멜로 연기 또한 기대해달라”며 “송혜교-현빈 커플과는 다른 사랑의 색깔을 선보일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27일 첫방송된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에는 서효림 외에도 모 이동통신 CF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최 다니엘, 판유걸 등 신인들이 잇달아 등장해 새로운 볼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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