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에베레스트 트래킹 제안 정중히 거절

  • 입력 2008년 10월 23일 07시 40분


“자성의 시간 더…”

‘노인 폭행’ 시비에 휘말린 뒤 칩거 중인 최민수가 에베레스트 트래킹 제안을 정중히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22일 “최민수가 이달 초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등반대와 함께 31일 출발해 에베레스트 트래킹 코스 중 해발 3930m의 팡보체까지 다녀오는 일정에 합류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면서 “최민수는 여러 사정을 고려해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엄홍길 대장은 이번 트래킹에 축구스타 홍명보 등 아마추어 등산가들과 함께 길에 나설 예정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엄 대장 측으로부터 이 같은 제안을 받은 최민수는 준비 일정상 너무 촉박한 것 같다면서 이번에는 합류하지 못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주변에선 그가 아직은 현재 머물고 있는 경기도 모처에서 세상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이 관계자는 “세상 사람들의 숱한 편견과 오해 속에서 여전히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는 그에게 또 다른 시선으로 자신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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