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뺨치는 조승우, ‘러브레터’에서 앙코르환호

  • 입력 2008년 9월 24일 14시 46분


영화 ‘고고70’(감독 최호·제작 보경사)에서 1970년대 인기 밴드 데블스 보컬을 연기한 조승우가 가수 뺨치는 무대 매너로 갈채를 받았다.

조승우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윤도현의 러브레터’녹화에 출연했다. 조승우는 20여 분간 라이브로 영화에 삽입된 ‘위 아 데블스’, ‘소울맨’, ‘신이 나는 청춘’을 불렀다.

특히 관객들이 앙코르를 연호해 즉석에서 계획에 없던 앙코르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진행자 윤도현은 “꼭 모시고 싶었는데 ‘러브레터’가 시작된 지 6년 만에 이 무대에서 만났다”고 조승우를 소개했다.

조승우는 “저희는 뻔뻔스럽게 앙코르 곡까지 다 준비해왔습니다”고 말해 많은 웃음을 주기도 했다.

조승우와 데블스가 출연한 ‘러브레터’는 26일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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