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고도 ‘S라인’ 부러운 girl…몸매 관리 비법은?

  • 입력 2008년 9월 24일 08시 14분


독한 여자들이다.

출산을 하고도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전 몸매로 곧장 돌아가는 여자들. 심지어 임신 전보다 더 완벽한 S라인으로 변모한다.

제시카 알바, 제니퍼 로페즈, 니콜 키드먼 등 최근 아이를 낳은 해외 연예 스타들, 왜 그렇게 군살 없이 날씬할까? 믿을 수 없는 아줌마, 새내기 엄마들의 산후 다이어트 관리법을 소개한다.

○ 제이로, 혹독한 다이어트로 살을 빼라!

서른아홉의 제니퍼 로페즈(J-Lo)는 별나다. 산모들은 출산 후에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수영을 하면서 체중조절을 한다. 이에 비해 제이로는 몸이 녹초가 될 정도로 완전히 새로운 운동을 했다. 사이클, 조깅, 수영을 하는 철인 3종경기다.

5만 달러를 들여 집에 전문 운동 시설도 갖추고 트레이너의 교육을 받았다.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부에서 열린 노티카 말리부 철인3종 경기에서 제이로는 수영 800m, 사이클 26.8km, 마라톤 7.2km를 2시간 23분 28초 기록으로 기어이 해내고 말았다.

제니퍼 로페즈는 아이를 낳은 후에도 “임신 전보다 더 좋아진 몸매를 보여주겠다”며 운동에 열의를 불태웠다. 특히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완벽한 뒤태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음식도 신경 썼다. 사탕이나 초콜릿 칩 쿠키는 절대 먹지 않았다. 그가 좋아하는 M&Ms 초콜릿만 가끔 허락했을 뿐이다. 눈에 보이면 먹기 마련이다. 주변 군것질 거리를 모두 치우는 게 상책이다.

제니퍼 로페즈의 실천이 대단해 보이는가? 아찔한 뒤태를 뽐내는 그의 자랑에 ‘부러움 반 짜증 반’이 생긴다면, 당장 동네 운동장이라도 달리자. 5만 달러 운동 시설이 부럽지 않다.

○ 할리 베리, 정직한 다이어트가 최상

올해 3월 아이를 낳은 마흔한 살의 할리 베리는 매우 ‘정직하게’ 살을 빼고 있다. 들인 시간만큼, 쏟은 노력만큼 살은 빠지기 마련이다.

아이를 낳고 2달 뒤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이틀만 쉬고, 5일 동안 조깅, 수영, 사이클링,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배를 홀쭉하게 만들기 위해 윗몸 일으키기도 빼놓지 않는다. 천천히 그러나 현명하게 몸매 관리를 하는 게 할리 베리의 다이어트 비법이다.

음식도 중요하다. 육류는 살코기로만 고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했다. 닭고기도 칼로리를 낮추려고 닭 껍질을 벗겨 먹었다. 통밀 빵이나 쌀밥을 먹으며 탄수화물도 꼭꼭 섭취했다. 물은 많이 마시되 카페인은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커피와 차는 피했다.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 것도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할리 베리의 비법이다. 굶는 다이어트는 산모에게 위험하다. 골고루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게 슬기로운 산모 다이어트다.

○ 니콜 키드먼, 저도 모르게 살빠지는 춤∼

올해 마흔한 살의 니콜 키드먼은 군살이 하나도 없다. 심지어 임신 중에도 임신이 의심될 정도로 날씬한 몸매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이를 낳고도 스키니 진을 완벽히 소화한 모습으로 모든 이의 시샘을 받을 정도다.

사실 니콜 키드먼은 줄곧 말랐다. 통통한 니콜 키드먼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니콜 키드먼의 트레이너는 그가 임신 중에도 말랐기 때문에 이전 몸매로 돌아가는 게 더 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새는 하루에도 몇 시간동안 계속 춤을 추고 있다. 몸무게도 쑥 내려갔다. 니콜 키드먼은 브로드웨이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영화 ‘나인’의 출연을 준비 중이다. 춤과 노래를 완벽히 소화해야 한다. 춤은 제법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매끈한 허리 라인과 어깨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자세를 바로잡는 데에도 좋다.

니콜 키드먼처럼 신이 내린 몸매, 절대 살이 찌지 않는 배우가 부러운가? 그럼 바로 즐겁게 살 빼는 방법에 합류해보자. 뮤지컬 춤이다.

○ 제시카 알바, 건강과 몸매지키는 모유 수유

건강도 몸매도 지키는 다이어트 비법이 있다. 바로 모유수유다. 완벽한 몸매의 제시카 알바는 여름에 딸을 낳고 모유수유를 했다. 모유수유를 하면 하루에 500칼로리 정도가 소비된다. 아기의 영양에도 좋고 산모에게도 좋다.

미국의 조지아대학 연구팀의 ‘국제모유수유저널’ 발표에 따르면 모유수유를 한 여성들이 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임신 전 체중으로 더 빨리 돌아간다고 한다. 체지방율도 빠르게 감소한다.

제시카 알바는 모유수유를 하면서 기름진 음식을 피했다. 기름에 튀긴 음식은 사람을 나른하고 피곤하게 만들기 때문에, 제시카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프라이드 치킨이나 으깬 감자를 멀리했다. 대신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와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되는 연어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 일주일에 4∼5번 하루에 20분 정도 운동을 병행한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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