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에 빠진 시네마천국…‘지구’ ‘…액션배우다’ 등 잇따라 개봉

  • 입력 2008년 9월 18일 08시 11분


극장에서 가장 외면 받는 영화 장르인 다큐멘터리.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중 3만 이상 관객을 기록한 작품은 2007년 ‘비상’ 한 편 뿐이다. 하지만 더 이상 천덕꾸러기가 아니다. 개성과 높은 완성도 큰 스크린에서 관람해야 볼 맛이 더 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인기다.

4일 개봉한 ‘지구’는 2주 만에 12만 관객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화제작 틈바구니에서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하는 등 상업영화 부럽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구’는 1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 TV 다큐멘터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웅장한 화면을 담았다.

스턴트맨들의 호쾌한 액션과 눈물을 담은 ‘우린 액션배우다’는 단 9개관에서 상영됐지만 약 8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목받았다.

KBS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극장에서 상영돼 인기를 끌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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