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의 은메달, 여자들이 더 봤다

  • 입력 2008년 8월 13일 10시 05분


박태환의 은메달 순간은 여성 시청자들이 더 많이 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2일 지상파 3사(KBS2, MBC, SBS)가 중계한 베이징올림픽 박태환의 남자수영 자유형 200m 결승전은 전국가구 시청률 합이 40.5%로, 같은 시간대 4주 평균 시청률의 합인 8.6%보다 무려 3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200m 수영 결승전 시청률의 합을 성별 및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여자 30대가 31.2%로 가장 많았고, 여자 60대 이상(26.1%), 여자 40대(24.3%) 순으로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난 것. 이는 10일 열린 박태환의 400m 결승전을 시청한 성 연령비와도 비슷해 눈길을 끈다.

400m 수영 결승전 시청률 성 연령별 결과는 여자 30대가 30.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여자 40대(29.0%), 여자20대(25.9%) 순으로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첫 금메달을 안겨준 400m 결승전의 지상파 DMB 시청률의 합을 성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여자 40대가 3.373%로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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