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특한 이특…백혈병 소녀팬과 일일 데이트

  • 입력 2008년 6월 21일 07시 57분


슈퍼주니어 이특(사진)이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소녀 팬을 위해 일일 데이트를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특은 평소 슈퍼주니어와 함께 봉사활동을 해오던 한 자선단체를 통해 소녀 팬 이모 양(17)의 사연을 접하고 17일 그녀를 위해 일일 데이트 상대가 돼줬다.

이특에 따르면 슈퍼주니어 팬이었던 이양은 중학교 3학년 때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이양은 꾸준한 치료로 2년 만에 백혈병이 어느 정도 차도를 보여, 다시 학교에 가게 될 정도로 호전됐다. 이양의 소원은 슈퍼주니어의 콘서트를 보는 것. 하지만 슈퍼주니어는 이미 2월 데뷔 첫 콘서트를 가졌고, 현재 슈퍼주니어-해피, 슈퍼주니어-엠 등 유닛 활동과 개인 활동으로 팀 활동은 일시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특은 콘서트 대신 이양과 일일 데이트를 하기로 하고 함께 식사도 하고 게임도 하는 등 하루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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