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남자와 결혼할 남자의 행복 … 송일국·김진표

  • 입력 2008년 5월 3일 07시 49분


이웃에 이사떡 50상자 돌려

새 신랑 송일국(37)의 통 큰 이사가 부산 거제리 법조타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송일국은 결혼 후 신접살림을 차린 법조타운의 한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이웃 주민들에게 이사 인사로 떡 한 상자씩을 돌렸다.

송일국은 3월 16일 결혼한 정승연(32)판사가 부산지법에 근무하고 있어 부산에 신혼집을 마련해 외조에 전념하고 있다.

송일국은 전라남도 영광 특산물인 송편을 50상자 준비해 집집마다 한 상자씩 이사 떡을 돌렸다.

특히 떡 상자 안에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부산은 처음이라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송일국 정승연 부부 드림’라고 적은 편지도 함께 넣어 이웃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유명 연예인이 이사를 와 호기심어린 관심을 보였던 이웃 주민들은 송일국 부부의 남다른 마음씀씀이를 칭찬하고 있다.

결혼 이후 외부 활동 없이 신혼 재미를 만끽하고 있는 송일국은 최근 올림픽성화봉송주자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곧 새 작품을 정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진표 결혼식 사회는 이적

축가는 리쌍·박정현이 불러

송일국 부부가 신혼의 재미를 만끽하고 있는 사이 가수 김진표(31)는 결혼 준비를 마무리 짓고 함박웃음이다.

김진표는 6일 오후 6시 서울 프라자호텔 G스텀하우스에서 탤런트 윤주련(26)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패닉의 동료인 이적이 맡고, 축가는 김진표와 친분이 두터운 리쌍과 박정현이 부르기로 했다.

주례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인 이삼열씨가 맡아 두 사람을 축복할 예정.

두 사람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 김태욱 대표는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 200여명이 참석한다. 차분한 예식을 위해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은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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