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날아갈 때도 이런 기분? 우주시청률 널뛰기 장세

  • 입력 2008년 4월 12일 13시 39분


‘우주로 날아갈 때도 이런 기분?’

우주인 이소연과 관련된 TV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널뛰기 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로켓 발사 우주정거장 도킹 등 주요 이벤트에선 강한 반면 이소연의 우주 생활 대목에선 급격히 힘을 잃는, 관심과 무관심의 극명한 대비를 보이고 있는 것.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우주인 관련 정규 편성 프로그램인 SBS ‘특집 대한민국 우주에 서다’는 11일 전국평균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0일 우주정거장 도착 방영분(8.7%)과 비교해 ‘반 토막’ 이상 난 수치였다. 11일 ‘…우주에 서다’에선 우주인 이소연의 정거장 생활 이틀째가 편집 방영됐다. 이렇듯 5%를 밑도는 시청률 저조 현상은 우주선의 발사 다음날인 9일에도 있었다. 당시 ‘…우주에 서다’는 3.6%의 전국 시청률을 올렸다. 발사 당일인 8일 분당 최고 29%, 평균 11.7%를 기록한 것과 견주어 너무나 초라한 성적이었다.

우주인과 관련된 TV 시청률의 ‘울렁증’ 증세는 현재 추이로 미루어 계속될 조짐이다. 시청률 급등이 예상되는 우주여행의 하이라이트는 19일 오후로 잡혀있다. 이날 SBS는 이소연의 지구 귀환 장면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허민녕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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