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그녀들]차화연, 21년만에 브라운관 나들이

  • 입력 2008년 4월 1일 07시 49분


“미자역 연기한 한고은, 외모와 연기 모두 정말 좋았다.”

80년대 인기 여배우 차화연이 돌아왔다. 1987년 MBC TV ‘사랑과 야망’을 마지막으로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한 지 21년 만이다.

SBS 새 일일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 (연출 곽영범 극본 윤정건)의 주인공으로 돌아온 차화연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녀는 “이번 컴백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잘 보낼 것인가에 대한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연극, 드라마, 영화 혹은 주연 조연을 가리지 않고 좋은 작품이 있다면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나문희 선생님처럼 망가지는 역할도 기꺼이 할 마음이 있다”고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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