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열린 폐막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인 금곰상은 경찰 특공대의 활약을 담은 브라질 영화 ‘엘리트 스쿼드’(The Elite Squad)에게, 김영호의 수상이 기대됐던 남우주연상은 이란 영화 ‘참새의 노래’(Song of Sparrows)의 레자 나지에게 돌아갔다.
은곰상인 심사위원대상은 이라크 내 미군 감옥인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수감자 학대 스캔들을 다룬 미국 다큐멘터리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가 차지했다.
또 다른 은곰상인 감독상은 20세기 초 미국 텍사스 유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인간들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데어 윌 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의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영국 영화 ‘해피 고 럭키’(Happy-Go-Lucky)의 히로인 샐리 호킨스에게 수여됐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영호 등 ‘밤과 낮’ 관계자들은 폐막식을 앞두고 15일 현지에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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