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 생얼’ 전지현 “완전 후회해요”

  • 입력 2008년 1월 21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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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스타 전지현이 ‘생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전지현은 21일 오후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감독 정윤철, 제작 CJ엔터테인먼트)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보는 내내 주근깨가 다 보여 완전 후회했다”라고 말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엉뚱한 사나이(황정민)가 이웃을 위해 기상천외한 행동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전지현은 슈퍼맨을 이용해 억지 휴먼다큐를 찍으려는 송PD 역을 맡았다.

트레이드마크인 긴 생머리 대신 부스스한 펌 헤어에 앞머리를 잘라 외적 변화를 준 전지현은 화장기가 전혀 없는 맨얼굴에 잦은 욕설과 줄담배를 피우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전지현은 “촬영장에서 완전 좋으면 ‘완조’ 완전 맛있으면 ‘완맛’이라고 줄이는 게 유행어였다”며 “지금 심정은 ‘완후’다. 완전 후회한다. 오늘 처음 봤는데 노메이컵 때문에 주근깨가 훤히 다 보였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후회는 하지만 캐릭터의 감정이 거짓 없이 다가와 좋았다”는 전지현은 “화면에서만 볼 수 있는 스타가 아닌 보통 사람 같은 모습에서 느껴지는 진실한 감정이 전해져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실 여배우들이 맨얼굴을 두려워하진 않는다. 저도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면서 “평상시에도 메이크업에 대해 잘 모르고 잘 안하는 편이다. 오히려 감정의 진심이 더 잘 살아 ‘완잘’, 완전 잘한 것 같다”며 까르르 웃었다.

전지현 황정민 주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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