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KBS 연예대상’ 화제의 말말말

  • 입력 2007년 12월 23일 0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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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와 재능을 모두 갖춘 연예인들이라 시상식 수상 소감 또한 남달랐다.

22일 오후 10시15분부터 2시간 20분동안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07 KBS 연예대상’ 시상식의 화제의 말말말.

▼베스트 엔터테인너 남자부문 김구라

“제가 데뷔한지 14년 됐다. 14년 만에 처음으로 상을 받는다. KBS가 사람을 만들어줬다. KBS에 감사한다. 아들한테 고맙다. 아들 때문에 이미지가 나아졌다.”

▼함께 무대에 오른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 군

“아빠가 방송에서 예쁜 말 안 쓰는데 많이 사랑해주시고 예뻐해 주시고 이런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가 방송에서 예쁜 말 쓸 수 있도록 제가 감시하고 지적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구라 최고! KBS 만세!.”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 김대희

“최근 제가 개그를 위해서 삭발을 했더니 주위에서 의아해 하셨다. 배우들이 삭발을 하면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다고 하는데 개그맨이 꼭 그럴 필요가 있냐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개그맨도 매 순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다.”

▼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상 신봉선

“코미디를 하게 좋은 적당한 얼굴과 끼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 현영

“비호감으로 시작해서 호감 연예인인 된 것만도 행복한데 이런 큰 상을 받아 기쁘다.‘하이파이브’ 덕분에 스스로도 하이파이브할 수 있었다. 이 상은 나를 튼튼히 하는 ‘비타민’ 같은 존재고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데, 정말 ‘상상플러스’ 같은 일이 일어났다.”(KBS 연예오락프로그램을 일일이 열거하며 수상소감 발표)

▼쇼 오락 MC부문 우수상 박지윤 아나운서

“지난해 신인상을 받을 때 (공개 연인인 최동석 아나운서) 최기사라고 했다가 별명이 되어 버려서 미안하다. 주위에서 ‘그렇게 운전을 잘한다며?’라고 놀리는데 미안하다. 제 마음 속에 최기사는 운전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손을 내밀어 주는 백마탄 왕자님이 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다. 그만큼 사랑한다.”

▼최우수상 남희석

“요즘도 신동엽 강호동 유재석 김제동을 보며 공부를 많이 한다. 한때 MC 교체설에 시달렸지만 나를 믿고 기다려준 제작진 이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2007 KBS 연예대상 시상식 포토존 생생화보
[화보]2006 KBS 연예대상 시상식 생생화보
[화보]2005 KBS 연예대상 시상식 생생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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