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태국 3만 관객 홀렸다… 팬 58명 실신

  • 입력 2007년 12월 17일 11시 50분


코멘트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태국의 3만 관객을 홀렸다.

동방신기는 한국을 시작으로 대만, 말레이시아에 이어 아시아 투어 4번째 공연지인 태국에 입성해 총 3만 관객을 홀리며 아시아 최고 그룹임을 입증했다.

지난 15~16일 양일간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동방신기 세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O" 인 방콕’ 공연은 시작 전부터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붉은 티셔츠와 악마 뿔 머리띠를 한 팬들로 가득차 공연장 일대는 마치 월드컵 응원전을 연상케 했다.

지난 10월 콘서트 기자회견 차 1년 여 만에 태국을 방문해 팬 1만5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진행, 이번 콘서트에 대한 태국 관객들의 높은 기대를 실감했다. 이런 호응에 보답하듯 동방신기는 2시간40분 동안 환상적인 하모니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총 25곡을 선사했다.

특히 공연 첫날인 15일이 생일이었던 시아준수는 1만5000천여 멤버들과 관객이 불러준 생일 축하 노래로 특별한 22번째 생일을 보냈다. 시아준수는 “콘서트 날 생일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팬 여러분과 함께 해 더욱 뜻 깊고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10월 서울 앙코르 공연 리허설 도중 부상을 입었던 유노윤호도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런 열광적인 분위기로 15일에만 팬 58명이 실신, 공연장 게이트마다 대기하던 구급 의료진이 투입되어 실신한 팬들을 안정시켰다.

태국 공연의 프로모터인 프라송 씨는 “지난해에도 태국에서 열린 해외가수 공연 중 동방신기 콘서트가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는데, 올해도 2회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 동방신기가 태국에서 2년 연속 해외가수 공연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19일 일본에서 15번째 싱글 ‘투게더(Together)’를 발표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동방신기 ‘THE 2th ASIA TOUR CONCERT’ 생생화보
[동영상]로이터 “동방신기는 일본 중년 여성들의 로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