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손예진 ‘붙을락 말락 베드신’ 뒷얘기

  • 입력 2007년 12월 13일 18시 25분


코멘트
배우 김명민이 미녀스타 손예진과 촬영한 베드신 뒷얘기를 털어놨다.

김명민은 13일 오전11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무방비도시’(감독 이상기, 제작 ㈜쌈지 아이비젼영상사업단)의 제작보고회에서 “손예진이 멜로 연기 도중 계속 웃음을 터트려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무방비도시’는 국제적인 기업형 소매치기 조직과 이를 뒤쫓는 광역수사대간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 액션 영화. 검거율 100%의 형사 ‘조대영’으로 분한 김명민은 소매치기 조직의 냉철한 보스 ‘백장미’(손예진)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아파한다.

김명민은 “극중 손예진과 러브신은 두 사람이 붙을락 말락 하다 어느 순간 자석처럼 탁 붙는 설정”이라며 “처음엔 거칠게 가다 나중엔 부드럽게 하기로 리허설 때 정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약속대로 제가 거칠게 호흡했더니 손예진이 계속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 ‘선배님, 꼭 그렇게 해야 되요’라고 되묻지 뭐에요. 그러자 주위에서 갑자기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봤습니다. (웃음)”

김명민은 이어 “상당히 어려울 줄 알았는데 손예진이 워낙 잘 해 생각보다 금방 해치웠다”고 덧붙여 객석을 폭소케 했다.

또, “키스신을 앞두고 전 아무것도 안 먹고 열심히 양치질 했다”는 김명민은 “그런데 손예진은 리허설 도중 떡을 먹었다. 이물감도 살짝 느껴졌지만 한 번에 끝났다”고 잇달아 폭로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명민 손예진 주연 ‘무방비도시’는 내년 1월10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손예진 김명민 주연 영화 ‘무방비도시’ 제작발표회
[화보]‘쇄골미인’ 1위로 뽑힌 연기자 손예진 컬렉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