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은 어떻게 미디어 황제가 됐을까…EBS ‘다큐-10’

  • 입력 2007년 12월 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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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10’=‘무모하고 민주주의에 위배되는 장사꾼’ ‘소비자를 매료시키는 방법을 알고 도전적인 기업 인수 합병을 감행한 사업가.’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에게 쏟아지는 상반된 평가다. 그는 어떻게 미디어 황제가 됐을까?

EBS ‘다큐-10’은 6일 오후 9시 50분 머독이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로 성장하는 과정과 그의 사업영역 확대 전략을 다룬 다큐멘터리 ‘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 편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 다큐멘터리 제작사 ‘유럽 이미지’가 만든 것이다.

머독은 최근 자신이 인수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디지털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 복합 기업 ‘뉴스 코퍼레이션’의 대표인 그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종군기자를 지낸 신문 발행인이었다. 부친이 운영하던 작은 신문사를 상속받은 머독은 사업 수완을 발휘해 일간지 ‘오스트레일리안’을 창간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 타임스’ ‘선’ ‘타임스’ 등 신문사와 위성 방송사를 인수했다.

미국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 4개의 TV 채널을 가진 영화제작사 ‘폭스’를 인수하고, 아시아에서는 위성 방송사 ‘스타 TV’를 인수했다.

최근에는 미국판 ‘싸이월드’인 ‘마이스페이스 닷컴’을 인수해 인터넷 시장에도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머독이 미디어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을 토대로 그의 사업 전략을 분석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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