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김태우, 친구에 대한 사랑담은 편지 공개

  • 입력 2007년 11월 16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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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중인 가수 김태우가 친구 가수 수호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사랑더하기’를 발표한 수호는 일병 김태우가 보낸 편지를 자신의 미니홈피에 공개한 것.

김태우는 노란색 편지지에 ‘To. my friend 수호’라는 글로 시작해 위병소 근무를 끝내고 새벽 4시에 짬을 내서 편지를 쓴다고 깨알 같은 글로 친구 수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우는 편지에서 수호의 음반 활동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내가 밖에 있었다면 걱정을 덜 했을텐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을까 도와주고 싶은데 내 상황이 그렇지 못해 아쉽고 걱정이 많이 된다.”

김태우는 수호의 앨범 홍보, 프로그램 컨셉트 등을 함께 고민하며 친구를 챙겼다. 편지 말미에 다음 휴가 때 꼭 소주한잔 사라며 닭똥집이 너무 먹고 싶다고 글을 남겼다.

수호는 “지난 휴가 때도 마치 자기 일처럼 음반에 대한 홍보와 아이디어를 내놓고 복귀했다”면서 “복귀 하자마자 이렇게 편지까지 보낼 줄은 미처 몰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평소 하지도 않던 편지를 보내 놀라게 하더니 편지를 읽는 도중에 태우의 격려와 친구를 아끼는 마음에 눈물이 흘렀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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