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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31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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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극본 정유경 연출 표민수) 제작발표회 현장.
김현주는 대본을 보고 머리를 자르면 더 잘 어울리겠다는 욕심에 머리를 잘랐다고 말했다.
최근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 ‘국민여동생’문근영 등 여배우들의 숏 커트 머리가 화제가 되기 전부터 헤어스타일을 변신했다고.
다른 여배우의 숏커트 머리가 화제가 되는 것 보면서 지인들과 “내가 먼저 잘랐는데…” 하고 아쉬운 마음에 말을 나눈 적이 있다면서 “나름 여배우가 긴 머리를 자르고 파격 변신하면 의미가 있는데 후발대로 포함되는 것 같아 억울한 점이 있다. 하지만 이제 시기가 지나버려서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뭐, 나는 인생을 항상 그렇게 산다. 늘 조용히 뒤에서 시작해서 티나 나지도 않았다”너스레를 떨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연예계 데뷔 하고 줄곧 앞만 달려온 것 같아 자신을 돌아보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시간을 충분히 갖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긴 공백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런 즈음에 대본을 보게 됐고 “이 작품이다”라고 결심을 세웠다고.
‘인순이는 예쁘다’는 우연히 전과자가 된 여성이 킹카가 돼 돌아온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나 펼치는 로맨스. 극중 김현주는 한 순간의 실수로 친구를 죽이고 교도소까지 가게 되면서 겪는 파란만장한 일생을 사는 박인순 역을 맡았다.
오는 11월 7일 첫 방송.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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