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김희선, 철통같은 보안속에 결혼

  • 입력 2007년 10월 19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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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김희선(30)이 철통같은 보안속에 19일 오후 6시 세 살 연상의 사업가 박주영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이 열린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 앞에는 김희선의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렸지만, 차량 진입로부터 통제가 이뤄져 사실상 접근이 어려웠다.

이날 오전부터 예식이 열리는 애스톤 하우스 앞 진입로에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됐고, 경호원들이 일일이 차량 번호와 탑승자의 신원을 확인한 후 입장을 허용했다.

양가 가족과 친지 20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 사회는 신랑 박 씨의 대학 선배인 박노원 KBS 아나운서가, 주례는 박 씨의 부친인 박성관 락산그룹 회장과 친구 사이인 강창희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세븐과 재즈가수 윤희정이 불렀다.

강 위원장은 주례사에서 “부부간에 정직하고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을 생각하며 살아갈 것”을 강조했고, 특히 김희선에게는 “오드리 헵번이 아프리카에서 기아에 허덕이는 어린이를 돌보며 말년을 보냈던 것처럼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희선의 하객으로는 최진실, 이영자, 박은혜, 박한별, 디자이너 앙드레 김 등이 참석했다. 최진실과 이영자는 예식 1시간을 앞둔 오후 5시경 하늘색 피가로 승용차를 타고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신랑 박주영씨는 중견 건설업체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의 차남으로 한양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 압구정동에서 에스테틱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김희선은 고등학생 시절 SBS ‘인기가요’ MC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토마토’ ‘프로포즈’ ‘해바라기’ ‘미스터큐’ ‘목욕탕집 남자들’ 등을 통해 최고의 스타로 부상했다.

두 사람은 첫 날밤을 호텔에서 보낸 뒤 다음날 신혼여행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상단 우측,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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