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신부’ 성현아 “가족이 생겼어요” 눈물

  • 입력 2007년 10월 17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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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신부’가 되는 연기자 성현아(32)가 벅찬 소감을 밝히다 결국 눈물을 떨궜다.

1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연 성연아는 "생애 가장 떨리는 순간"이라며 말문을 연 뒤 사업가 허은교씨와의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지인의 소개로 한 모임에서 만난 두 사람은 한달만에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

성현아는 "그 사람을 보고 '이 사람이다' 느꼈을 때는 제가 부족해 보여 울기도 많이 울었다. 시부모님을 처음 뵙고도 두려움에 많이 울었는데 다행이 많이 예뻐해주셨다. 제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결혼 준비를 직접 해야하는 제 모습에 손잡고 같이 울어주시기도 했다. 저는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 같은 기분에 너무 좋고 행복하다"며 눈물을 뚝 떨궜다.

성현아는 "한 살 연하로 기사에 났는데 동갑내기 친구"라면서 "호칭은 '자기야~'내지는 '오빠'라고 부른다"며 행복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만난지 5~6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성현아는 "결혼의 연은 따로 있는 것 같다"며 "결혼 후에도 배우 생활은 계속 할 것"이라며 변함없는 활동을 약속했다.

1994년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성현아는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주홍글씨', '애인', 드라마 '허준', '나쁜 여자 착한 여자'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MBC 60부작 월화사극 '이산'에서 '화완옹주'로 등장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성현아는 오는 12월 9일 오후 1시 부산파라디이스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혼여행은 '이산' 촬영을 끝낸 이후로 미룰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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