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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2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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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특별경찰의 이야기를 담은 MBC 드라마넷 20부작 ‘조선과학수사대-별순검’의 주인공 온주완과 박효주가 “지금 경찰이 된다면 여성 관련 성범죄 척결에 나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장. 출연진에게 “지금 경찰이 된다면 어떤 범죄를 맡고 싶냐”는 질문이 나왔다.
여수사관 다모 역으로 분한 박효주는 “드라마에서도 다루지만 여성 성폭행 사건이 지금 현대에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 어제도 접했다”면서 “여성 범죄를 뿌리 뽑는 수사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극중 박효주를 흠모하는 순검 김강우 역의 온주완도 “정말 성폭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지원포를 쐈다.
배우가 안됐으면 소방관이 꿈이었다고 밝힌 그는 “(경찰이 된다면) 강력반 형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을 지휘하는 총순 강승조 역할의 류승룡은 “국정원 비리, 기업 비리 등이 아닌 억울한 민초를 챙기겠다. 아무리 신문고를 울려도 약자의 호소를 받아지지 않는다. 작은 사안을 챙겨주는 동네 아저씨 같은 수사관이 되겠다”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별순검’은 2005년 9월 추석특집극으로 제작됐다가 지난해 6회 만에 조기 종영된 작품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CSI 조선’이란 애칭을 얻기도 했다.
MBC 드라마넷이 시즌제 드라마 정착을 목표로 자체 제작하고 있으며 오는 13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기자 yohan@donga.com
[화보]온주완-박효주 ‘조선과학 수사대 별순검’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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