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와 연하남의 ‘로맨틱 코미디’…SBS드라마 ‘날아오르다’

  • 입력 2007년 8월 23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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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연상연하’ 커플… 너무 많아 이젠 지겹다?

그래서인지 조금 비틀었다. 24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영되는 SBS 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극본 박언희·사진연출 박경렬)는 식물인간 남편을 둔 유부녀와 연하남의 사랑을 다룬다. 소재에서 풍기는 무거운 이미지와 달리 정통 멜로라기보다는 로맨틱 코미디에 가깝다.

종갓집에 시집온 후 달콤한 신혼생활을 만끽하던 진희. 하지만 남편은 급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다. 진희는 식물인간이 된 남편의 병 수발과 아들을 위해 7년간 희생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남편의 병원비 때문에 집안은 파산 위기에 처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종갓집 전통술인 ‘백화주’를 유통매장에 납품할 계획을 세운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만난 사람은 대형유통매장의 청년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오닐. 그는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아온 해외 입양아 출신의 사업가다. 두 사람은 일을 놓고 티격태격하다가 점차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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