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양동근도 과묵… ‘촬영장 썰렁’ 어떡해”

  • 입력 2007년 7월 30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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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미녀’ 박민영이 상대배우 양동근과 어색한(?)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아이엠 샘’ (극본 이진매 · 연출 김정규)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민영은 “양동근 씨도 과묵한 성격이고, 박재정 씨도 말이 없는 분이라 서로 인사만 하고 나면 맥이 끊긴다”고 털어놨다.

박민영이 “나도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정말 어색하다”고 수줍게 말하자 옆자리에 함께 한 박준규는 “그래서 촬영장 분위기가 엉망이다”라고 짓궂게 거들었다.

‘아이 엠 샘’은 무능력한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 어느 날 조직폭력배 두목의 외동딸의 과외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인기에 힘입어 첫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발탁된 박민영은 극중 전국구 조직망을 거느린 조폭 두목 유재곤(박준규 분)의 딸 ‘유은별’ 역을 맡았다.

박민영은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할 때와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며 “(양)동근 오빠와 서로 노력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동근은 박민영과의 ‘어색한 분위기’에 대해 “(박민영이) 여배우이다 보니 ‘여배우의 정신적인 안녕’(?)을 위해 촬영장에서 말을 별로 안한다”며 “다음에 촬영장에서 만나면 인사라도 따뜻하게 해야겠다”고 특유의 엉뚱한 답을 던져 주변을 웃음짓게 했다.

오는 8월 6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화보]K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아이엠 샘’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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