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 강현주 교수된다

  • 입력 2007년 7월 25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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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레이싱모델이 예비 레이싱모델을 가르치게 됐다.

레이싱모델 강현주(29)가 내년 3월부터 아주자동차대학에 신설되는 레이싱모델학 겸임교수로 부임하는 것.

1997년부터 현장에서 활동해온 강현주는 이 대학에서 포즈, 모델학 개론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레이싱모델과는 국내에 처음 생긴 전공으로 2005년 경기공업대 평생교육원에 아카데미가 개설된 바 있으나 정원 미달로 수업을 진행하진 못했다.

강현주는 “레이싱모델의 개념조차 없던 열악한 시절부터 지금껏 활동하면서 배운 것들을 후배들에게 전달해주겠다”며 “학생들이 체계적인 조건에서 모터 스포츠계에 전문가로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광호 주임교수는 “강현주 씨는 지난해 ‘자동차의 날’에 특별공로상을 받았고 자동차에 대한 지식도 갖췄다. 또 레이싱모델 업계에서 능력과 경력 면에서 인정받는 모델이라 발탁했다”고 말했다.

●레이싱모델,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아주자동차대학은 레이싱모델 에이전시 관계자, 모델협회 이사 등을 겸임교수로 영입해 육성과정과 진출방향을 체계적으로 잡아갈 예정이다. 그동안 레이싱모델은 에이전시를 통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난 것이 사실.

고 교수는 “대학 특성에 맞게 자동차 메카닉을 비롯한 자동차 관련 전문지식도 배울 것이며 산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해당업체가 국내외에서 여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자동차와 모델계의 전문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2008년부터 학생을 받아 2010년 국내 최초로 열리는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에 졸업생을 투입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화보]레이싱모델 강현주의 베테랑 포즈

[화보]레이싱 모델들의 향연-2007 서울모터쇼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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