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한때 6개월씩 안 씻은 적 있다”

  • 입력 2007년 7월 23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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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배철수가 “한때 6개월 동안 안 씻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배철수는 오는 24일 방송되는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내가 20대였을 때 당시 히피 문화가 유행했었던 적이 있었다. 자연 친화적인 성향을 지닌 히피들의 문화를 좋아해 분위기에 휩쓸려 6개월 정도 씻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고 다소 황당한 경험담을 밝혔다.

이어 “당시에는 제 몸 하나 씻겠다고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가혹해 보였고 또 경멸했다”고 덧붙였다.

“안 씻기 시작한지 일주일에서부터 15일 정도가 괴롭지 그 시간이 지나가면 자연스러워져서 아무렇지 않다”고 경험담을 스스럼없이 밝힌 배철수에게 탁재훈은 “아무리 선배님이라도 그건 싫다”며 손사래를 쳤다.

배철수는 “하루는 흰 티셔츠를 입고 밖에 나갔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자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비를 맞고 돌아다녔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서 거울을 보니 젖은 옷이 너무 거무죽죽 하더라”고 또 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너무 안감은 머리의 구정물이 빗물에 흘러 흰 옷이 검은 옷이 되어있었고, 그제서야 “아! 이건 아니구나”싶어 씻기 시작했다는 것.

이를 듣던 4명의 MC들은 모두 경악을 했는데 함께 출연한 가수 김C만이 그의 얘기에 공감하며 “선배 배철수를 공경해 4개월 정도 안 씻은 적이 있었다”고 덧붙여 또 한번 주위를 경악케 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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