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슴’ 서영 “이젠 벗는 연기 부끄럽지 않아요”

  • 입력 2007년 7월 18일 16시 02분


‘왕가슴’ 서영이 파격적인 소재의 영화에서 화려하게 변신했다.

서영은 18일 오후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이브의 유혹’의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엔 ‘노출신’ 때문에 벗는 연기가 너무 부끄러웠다”며 “(몸을) 가리기 바빴는데 연기에 몰입하다 보니 나중엔 옷을 벗고 있는지도 몰랐다”며 대담하게 말했다.

영화 ‘이브의 유혹’은 매혹적이지만 치명적인 위험을 지닌 여성이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남자를 유혹한 뒤 파멸로 몰아 넣는다는 줄거리로 각기 다른 4편의 이야기 ‘엔젤’ ‘좋은 아내’ 키스’ ‘그녀만의 테크닉’ 가 펼쳐지는 에로틱 스릴러물.

제작발표회가 시작되기 전 10분간의 미리보기에서 서영은 파격적인 정사신에서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내 취재진의 눈을 휘둥그레 만들었다.

서영은 ‘그녀만의 테크닉’편에서 과거의 남편으로부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복수하기 위해 남자를 유혹하고 그 남자의 모든 것을 빼앗는 ‘팜므파탈’ 혜영역을 맡았다.

그는 “신인 아닌 신인으로 주인공을 맡아 무엇보다 기분이 좋았다”며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한편 주제가 ‘팜므파탈’이다 보니 영화 ‘원초적 본능’과 비슷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각 4편의 감독들은 “한국판 ‘원초적본능’으로 봐달라”고 입을 모았다.

영화 ‘이브의 유혹’은 먼저 극장에서 오는 30일부터 매주 1편씩 총 4주간 개봉하고 8월에는 케이블 TV OCN에서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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