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송윤아와는 친한 친구로 편해졌다”

  • 입력 2007년 6월 29일 16시 47분


탤런트 송윤아를 좋아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관심을 끌었던 김제동이 29일 “그녀와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내 법제처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중에게 쉽게 다가서는 법’이란 주제의 특강을 마친 후 이어진 질문시간에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아직도 송윤아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김제동은 “차관님이 좋아하는 만큼 나도 좋아한다. 1973년생 동갑이라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전화도 자주하고 1년에 한 번쯤…”이라고 말끝을 흐린 뒤 “친구 송윤아를 위해 결혼식 때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사회 볼 때는 울면서 진행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기뻤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엔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많이 칠때”라고 말한 후 이승엽의 성대모사를 들려줘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직원들은 타인에게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서는 김재동만의 비법을 전수받았다.

김제동은 ‘사람이 사람을 웃기는 방법’을 소개하며 “유머라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이 섞여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는 나를 바보로 만들거나 남을 바보로 만들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남을 배려하는 애정이 있어야 한다”며 “자기를 낮추라”고 강조했다.

김제동은 1시간 30분 동안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던 특강을 마무리 하면서 “모든 상황에서 나밖에 못한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웃음의 의미를 생각해봐라”, “혁신, 이것은 마음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3가지 실천과제를 던졌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고전미인 송윤아 ‘1억짜리 웨딩마치’
[화보]송윤아 주연 MBC 드라마 ‘누나’ 제작발표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