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녀 변신’ 다나 “악플? 부족함은 인간미”

  • 입력 2007년 6월 21일 10시 14분


정규 1집 타이틀곡 ‘한번더 OK?’로 각종 음악 순위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여성 4인조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가 성숙해진 외모만큼이나 훌쩍 커진 생각을 전했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는 남성잡지 ‘브이 매거진(V magazine)’ 7월호 커버스토리에서 '그레이스'로 새롭게 변신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상처와 악플에 대해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멤버 다나는 “일단 매니저가 냉정하게 판단해서 모니터를 해줍니다. 칭찬도 있지만 좋지 않은 것을 이야기해 주는 경우가 더 많죠. 때문에 기사가 나거나 악플이 달리기 전에 미리 우리도 염두에 둡니다”라면서 “악플도 일종의 관심이라 여기며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게 고쳐나가는 것 아닌가요? 부족한 면이 있어야 인간미도 있죠” 라며 한뼘 성숙해진 면모를 과시했다.

이와함께 다나는 “친근감 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했어요. 때문에 무대에서도 무척 즐겁죠. 천상의 소리도 소리지만 인간미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라며 달라진 음악 색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멤버 천무 스테파니는 “아직도 제 이름을 천무라고 알고 계시는 분이 많고, 심지어 어떤 분은 제 본명을 김천무로 알고 계신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한편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는 타이틀 곡 ‘한번 더 OK?’가 선정적인 가사를 담았다는 이유로 19세 미만 판매금지를 당하고 멤버중 한 명인 다나가 발목 부상을 입는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을 비롯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휩쓸며 데뷔 이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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