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새댁’ 심혜진 여우조연상 수상 ‘겹경사’

  • 입력 2007년 6월 8일 2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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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6일 ‘깜짝 결혼’으로 세간을 놀래킨 ‘새댁’ 심혜진이 영화 ‘국경의 남쪽’으로 올해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깜짝 수상’했다. 본인 입장에서는 때 아닌 ‘겹경사’. 일과 사랑 모두에서 만족 이상의 성취물을 얻은 셈이다.

8일 오후8시5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이날 ‘국경의 남쪽’으로 신인여우상을 받은 조이진을 대신해 무대에 올랐던 심혜진은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자신이 호명되자 두번째 오른 무대에서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심혜진 “아까도 무대에 올랐는데 또 나가게 돼 깜짝 놀랐다”며 “너무 감사 드리고 조이진이 신인여우상 받은 뒤라 더 놀란 것 같다. 무척 기쁘지만 상을 받으니 겸허해진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간결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남우조연상은 600만 흥행작 ‘타짜’ 에서 실감나는 악역 연기로 눈길을 끈 ‘아귀’ 김윤석에게 돌아갔다. 김윤석은 유오성(각설탕) 이범수(짝패) 천호진(비열한 거리) 변희봉(괴물)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들과 경합을 벌이다 값진 트로피를 품에 안는 행운을 누렸다.

김윤석은 “너무 쟁쟁한 분들과 함께 자리에 선 것만으로도 너무 기뻐 수상 소감을 준비 못했다”며 “제 안의 악마성을 발견하고 캐스팅 해준 감독님과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준 소속사 식구들, 사랑하는 가족과 영광을 나누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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