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이 오늘 내일 고비…의식 회복해도 정상생활 불가능”

  • 입력 2007년 6월 7일 19시 00분


서울 시스터스 출신 가수 방실이(본명 방연순ㆍ44)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

방실이는 최근 신림동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7일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져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방실이 소속사 대표는 7일 오후 6시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방실이씨에게 이미 뇌졸중이 왔다. 담당 의사에 따르면 오늘 내일이 고비라고 한다. 언어와 손발 명령 체계가 있는 연수 부분의 혈관이 막혀 뚫는 수술도 불가능한 부위라 더욱 안타깝다”고 침통해했다.

그는 “방실이씨가 요즘 과도한 스케줄로 피곤하셔서 지난달 26일 신림동의 한 개인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 치료를 받는 중 혈압과 당뇨가 많이 올라가 있어 입원을 했었다”고 쓰러지기 전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7일 혈관이 막혀 의식 불명에 빠져 큰 병원으로 옮겼다. 혈관이 막히면 이미 뇌가 죽는다고 한다. 고비를 넘겨 의식을 차려도 정상 생활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의사의 소견”이라고 애통해했다.

서울시스터스 시절 '서울 탱고' '첫차' 등의 히트곡을 남긴 방실이는 지난해 9월 '괜찮아요'가 담긴 신작을 발표했고 3월부터 음반 발매와 관련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근에는 방송과 행사 무대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MBC 라디오 '지상렬 노사연의 2시 만세'에 고정 출연중이었으나 7일 발병을 이유로 방송에 참여하지 못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뇌졸중’으로 쓰러진 가수 방실이 데뷔부터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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