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해진’ 강지환, 일제시대 ‘남자 이효리’?

  • 입력 2007년 6월 4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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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강지환이 일제시대 ‘남자 이효리’에 도전한다.

강지환은 KBS2 새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진수완 극본, 한준서 연출)에서 ‘10분이면 경성의 모든 여자가 내 것이 된다’고 장담하는 1930년대 자유연애주의자 ‘선우 완’ 역을 맡았다.

극중 ‘오렌지족’의 원조인 ‘모던보이’로 분한 강지환은 막강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암울한 조국상황을 외면한 채 사교계 최고의 바람둥이로 떠오른다. 일본 유학파 출신으로 서구 문화를 빨리 흡수해 ‘원조 10분’ 이효리도 울고 갈 ‘느끼’ 작업 멘트로 ‘저스트 텐 미닛’을 몸소 실천하는 섹시 가이.

그동안 ‘굳세어라 금순아’와 ‘90일 , 사랑할 시간’ 등 브라운관에서 지고지순한 순정파의 모습을 보여온 강지환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파격 변신을 다짐하고 있다.

강지환 외에도 한지민 한고은 등이 출연하는 ‘경성스캔들’은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독립운동과 모던 로맨스가 조합된 퓨전 시대극. ‘마왕’의 후속으로 오는 6일 첫 전파를 탄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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