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련의 여인’ 성유리, 오열 연기 화제

  • 입력 2007년 5월 25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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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의 뮤직비디오 속 오열장면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성유리는 최근 윤건의 뮤직비디오 ‘설마’에 사랑하는 사람을 사고로 잃고 슬퍼하는 여인으로 출연,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

특히 상처와 피로 얼룩이 진 모습으로 죽은 연인을 끌어안고 쓰다듬으며 오열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사고 현장 한 가운데 앉아 싸늘하게 죽은 연인을 끌어 안고 슬픔에 몸부림치며 처절하게 우는 모습은 뒤에서 소방 구조대원들이 불을 끄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는 모습과 대조되며 최고조의 슬픔을 이끌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각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블로그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여주인공이 정말 성유리가 맞느냐’, ‘성유리의 감정몰입 연기가 최고다’, ‘뭔가 여운을 남기는 눈물연기가 인상적이면서도 감동적이다’ 등 성유리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뮤직비디오 제작 관계자는 “여주인공인 성유리씨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상황을 너무 잘 묘사해 단 번에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며 “국내에서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방법으로 제작된 독특한 뮤직비디오의 영상과 더불어 성유리씨의 호소력 짙은 감성연기가 돋보이는 촬영이었다” 며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성유리는 드라마 ‘눈의 여왕’에서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해 세상과 담을 쌓게 된 얼음공주 ‘보라’ 역을 맡아 한층 성숙된 연기력을 선 보였다.

성유리의 뛰어난 감성연기가 돋보이는 윤건의 ‘설마’ 뮤직비디오는 각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설명=윤건의 뮤직비디오 ‘설마’에 출연해 오열하는 여인의 모습을 선보인 성유리. 사진제공=싸이더스HQ)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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