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박경림 결혼 준비 과정 TV 공개

  • 입력 2007년 5월 11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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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작스런 결혼발표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MC 박경림의 결혼 준비 과정이 TV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2TV 경제비타민 '보물상자' 코너에 출연하는 박경림은 예비신랑을 향해 “지금은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고 비록 밑바닥에서 시작하지만 네가 있기에 모든 것이 자신있다”며 신랑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갈라진 목소리와 각진 얼굴 탓에 악플도 많았던 박경림이 방송인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도 공개할 예정.

박경림은 “나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뉴스 빼고는 다 했다”며 10년간 최선을 다해 방송 활동을 해 왔음을 강조했다.

박경림은 이날 방송에서 대학시절 아버지 구두 속에 ‘유학을 가게 해 달라. 내가 최고의 MC가 되어 몇 십배, 몇 백배로 갚겠다’는 쪽지를 남겼다가 3일후 ‘보내주고 싶지만 지금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네가 대학을 졸업하면 달러 빚이라도 내서 유학을 보내주겠다’는 답장 사연을 공개하며 아버지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아 후회가 된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경림 같은 딸이 있으면 좋겠다”는 패널들의 감탄이 터져나온 ‘마당발 박경림’의 성공 스토리는 14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화보]‘7월의 신부’ 되는 박경림‥결혼 발표 기자회견 생생현장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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