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가슴 성형? 가까이서 보니 어때”

  • 입력 2007년 4월 24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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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별(24)이 성숙미를 뽐내며 돌아왔다.

별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4집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섹시한 드레스를 입고 특유의 발라드를 비롯해 댄스, R&B 등의 다양한 장르도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별은 등이 허리 위까지 드러나는 붉은 원피스 차림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앞서 3분가량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소녀 이미지를 떨쳐내고자 노력했다. 취재진들은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플래시 세례로 별의 변신을 담아냈다.

긴 머리를 자른 채로 등장한 별은 “여자가 머리를 자르면 심경에 변화가 있다고들 하는데 ‘미워도 좋아’를 녹음하다 새 감성이 필요해서 싹둑 잘랐다”고 말했다.

과감해진 의상에 대해서는 “저보다 섹시한 분이 많은데 감히...”라며 “제가 어릴 때 데뷔해서 매번 ‘여자로 돌아왔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난 이미 여자다. 소녀 이미지에 묶였다고 생각해서 성숙한 모습을 어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모바일 화보를 통해 가슴성형 의혹에 시달린 것에 대해서는 사회자에게 “가까이서 보니 어떠냐”며 당당함을 드러냈다.

4집 타이틀곡 ‘미워도 좋아’로 포문을 연 별은 1집 프로듀서인 방시혁이 작곡한 ‘열한번’, 휘성이 작사 작곡한 R&B곡 ‘세상의 반’, 댄스곡 ‘연애의 정석’을 불렀다.

특히 ‘미워도 좋아’ 뮤직비디오에서는 별이 직접 출연해 사랑했던 옛 남자를 동문회에서 다시 만났지만 가슴 아파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별은 쇼케이스를 마친 후 “여성 가수들이 대거 활동 중인데 다행히 발라드 가수가 없다. 실력있는 분들이 많은데 그중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간미연, 이기찬, 박정아, 오지헌 등의 동료 연예인과 충남 서산에 있는 별의 어머니가 참석했다.

딸의 무대를 본 어머니는 “고은이는 원래 성격이 쾌활한 아이”라며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만인이 좋아하는 가수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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