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자존심 때문에 애인과 헤어졌다”

  • 입력 2007년 4월 20일 17시 46분


코멘트
‘대소왕자’ 김승수가 대학시절 자존심 때문에 애인과 헤어진 사연을 공개했다.

김승수는 최근 SBS 일산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야심만만' 녹화에서 '연애할 때 저지른 바보 같은 짓'에 대한 토크를 나누던 중 "가난했던 대학시절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고 차비가 없어 5시간 동안 집에 걸어 갔는데 오랜 시간 연락이 닿지 않자 여자친구가 오해하고 이별을 통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승수는 "자존심 때문에 차비가 없어 걸어왔다는 얘기는 차마 할 수가 없어 여자친구의 뜻대로 헤어지게 됐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한 김승수는 다정하고 부드러운 '댄디가이' 이미지와는 달리 "정작 여자친구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조차 제대로 못한다"고 밝혀 의외로 소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대소왕자'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김승수는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어가는 역이 첫 역할이었다”며 “생애 처음으로 TV에 나온 모습이 거품 물고 누워있는 모습이었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승수의 사랑과 신인 시절 이야기는 오는 23일 방송으로 볼 수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MBC 창사 4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 종방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