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립 여왕’ 디타 본 티즈 “안전한 섹스 우선”

  • 입력 2007년 3월 30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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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파트너는 막연히 안전하다고 생각지 마세요. 여성들의 안전한 섹스를 위해서라도 콘돔을 꼭 사용하세요”

퍼포먼스를 곁들인 스트립쇼의 여왕 디타 본 티즈(Dita Von Teese)가 에이즈 예방 전도사로 변신했다.

디타 본 티즈는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색조화장품 브랜드 맥(M.A.C)의 ‘비바 글램 6’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가해 이 같이 말했다.

비바 글램은 에이즈 치료 기금 마련을 위해 맥에서 1994년 런칭된 립스틱 브랜드로 지금까지 6개의 립스틱을 내놓았다. 티즈는 비바 글램의 여섯 번째 제품 대표모델로 미국 힙합 가수 이브, 그룹 블론디의 리드싱어 데비 하리,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함께 제품을 홍보하게 된다.

이날 그는 맥 에이즈 펀드로 마련된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급회를 통해 기부했다.

티즈는 “홍보대사로서 안전한 섹스를 알리고 싶다”면서 “에이즈환자의 98%가 섹스로 발병되는데 특히 젊은 여성층에서 ‘내 파트너는 막연히 음성일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매력에 대해 “1930, 40년대 영화배우 마를린 먼로처럼 우아함과 신비함이 관심이 있다”고 전제한 뒤 “제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다양함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디타 본 티즈는 패션쇼 무대에서 과감한 노출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플레이보이지의 표지모델로 활동했다. 세계적인 록가수 마릴린 랜슨과 2005년 12월 결혼했다가 1년만인 올해 초 이혼했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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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스트립을 예술로’ 디타 본 티즈의 파격 춤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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