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생애 첫 키스신, 실제 키스와 달라”

  • 입력 2007년 3월 22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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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스타' 이효리가 생애 첫 키스신 촬영에 대한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이효리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 압구정 CGV에서 열린 뮤직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차은택 감독) 기자시사회에서 "생애 첫 키스신에 기대가 많았는데 연기를 하다보니 실제(키스)와는 많이 달랐다"며 특유의 솔직화법으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나름대로 가글도 하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입술을)대고 있으니 키스 같지도 않았다. 격렬한 키스신이 아니라서 아쉬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두 젊은이들의 사랑과 꿈을 그린 뮤직드라마. 애초 70분 분량으로 기획되었지만 SBS 금요드라마 시간 방송이 편성되면서 총 2부 130분 분량으로 수정됐다.

한편, 이날 시간 맞춰 행사를 시작한 이효리는 지난번 '취재 보이콧 사태'에 대해 "지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를 드린다"고 공개 사과했다.

그는 "의상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사진 촬영용 의상으로 무대에 올랐다. 사진 촬영용 의상을 입고 춤을 출 경우 노출의 위험이 있어 힘들다. 다음날 안 좋은 모습이 나갈 것 같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커졌고 눈물이 날 정도로 괴로웠다. 운 얼굴로 나갈 수 없어 감정을 추스리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앞으로는 시간을 준수하는 이효리가 되겠다"며 그날의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005년 3월 막내린 첫 드라마 SBS '세잎클로버'의 실패 이후 이번 단편 드라마로 재도전에 나선 이효리는 "이미 가수로 오랜 활동을 한 만큼 첫 드라마에서 신인연기자라는 생각을 해주지 않으셨던 것 같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한만큼 '이효리 연기 괜찮네', '연기해도 괜찮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가수 이효리의 두번째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오는 23일 저녁 8시 55분 2부로 방송된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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